프랑스 역대 최고 공격수인 쥐스트 퐁텐이 향년 89세로 세상을 떠났다(1933~2023).
<유러프앙(Europe1)>의 퐁텐의 임종 소식 및 경력 소개 기사
<유러프앙(Europe1)> 소속 저널리스트 Jacques Vendroux의 트윗 속보


2014년 제64회 FIFA 총회에서 플래티넘 부츠를 수상하는 쥐스트 퐁텐
쥐스트 퐁텐은 1958년 스웨덴 월드컵에서 13골(6경기)을 넣으며 골든부츠를 수상한 업적으로 가장 유명한데, 이 기록은 현재까지도 월드컵 단일 대회 역대 최다골이다. 하지만 퐁텐의 경력은 이것 뿐만이 아니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는 단 7년 동안(1953-1960) 21경기에서 30골을 넣었고, 클럽에서는 '위대한 랑스'의 주역으로서 리그와 유러피언컵에서도 모두 득점왕을 차지했다. 1962년 퐁텐은 다리에 입은 이중골절 부상 때문에 고작 29세에 은퇴하고 말았지만, 지금도 변함없이 레이몽 코파, 로저 피앙토니 등과 함께 프랑스 축구의 개척자로 평가받고 있다(퐁텐은 당시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모로코 출생이며, 모로코 리그에서 축구를 시작해서 프랑스 리그로 이적한 뒤 전성기에 들어섰다).
게르트 뮐러
"나에게 쥐스트 퐁텐은 최고이자 가장 완벽한 공격수다(In my opinion, he's the best, most complete attacker there is.)."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